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S1, S2 확정 발표 [총정리]

국제회계기준(IFRS)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6월 26일 전 세계 ESG 정보공시의 기준이 되는 첫 번째 공시기준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ESG 공시에 관한 다양한 프레임워크들이 있었는데 이를 하나의 관리 체계로 모아 통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ISSB의 공기 기준에 따라 국내 적용 가능한 ESG 공시기준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ISSB의 공시기준은 국내 기업의 ESG 공시 표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ISSB의 첫번째 공시기준에 대해 면밀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SSB 공시기준은 IFRS S1 '일반공시'와 IFRS S2 '기후 관련 공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S1은 '투자자가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이 단기, 중기, 장기에 걸쳐 지속가능성 관련 '일반적인 위험과 기회' 정보를 공시하도록 합니다. S2는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관련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 정보'를 공시하도록 해, '산업 전반'의 공통 사항과 '산업별' 차별화된 지표 공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1. IFRS S1 : 일반 요구사항

• 투자자 정보 필요를 위해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에 대한 중요 정보의 공시 요구
• TCFD 구조를 적용
• 산업별 공시 요구
• 기후(IFRS S2) 이외의 주제를 위한 기업 지원용 참고자료 기술
• 모든 회계기준(GAAP)과 같이 사용 가능

지속가능성 공시는 일반 목적 재무 보고서의 일부로서 재무제표와 동시에 보고되어야 하며, 모든 지표는 비교 정보를 포함해야합니다. 또한 TCFD 구조에 따라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를 기반으로 공시하여야 합니다.

※ TCFD 프레임워크

구분	내용
지배구조	지속가능성 관련 리스크와 기회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기업의 지배구조 과정과 절차, 통제에 관한 영역
전략	투자자가 중대한 지속가능성 관련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하는 기업의 전략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
리스크 관리	기업이 지속가능성 관련 리스크와 기회를 식별하고 평가하는 과정에 대한 정보
지표 및 목표	기업의 지속가능성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와 목표

# 2. IFRS S2 : 기후 관련 공시

• TCFD 권고사항을 완전히 반영
• 투자자 정보 필요를 맞추기위해 IFRS S1과 함께 사용
•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에 대한 중요정보의 공시 요구(물리적 및 전환 위험 등)
• SASB 기준에 기반한 첨부 가이던스를 활용할 수 있는 산업별 공시를 요구

S2 또한 TCFD 구조에 따라 공시되어야 하며, 기업이 공시해야할 기후 관련 지표로 [산업 전반 지표], [산업 기반 지표] 로 나뉘는데, [산업 전반 지표]는 산업 및 사업 모형과 무관하게 반드시 공시되어야 합니다. 또한, ISSB는 기업에 대한 스코프3 배출량 공시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스코프3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를 제외하면 기후 리스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코프3 배출량 산출방법에 있어서 정확한 측정법이 자리잡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공시 의무는 26년으로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 3. ISSB 주요 결정사항

• 보고시기 : 재무보고(사업보고서)와 같은 시기로 하되, 첫번째 보고기간 1년간 차년도 반기 재무정보 보고시점에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도 공시 허용 (보고기간도 재무보고와 동일)
• Scope3 공시 유예 : 모든 기업에 대해 Scope3 배출량 공시 요구 시행일 1년 유예
• 금융배출량 공시요구 : 금융기관에 추가지표인 금융배출량 공시 요구(촉진배출량은 제거)
• S1공시 유예 : S1공시는 적용시점부터 기후를 제외하고 1년간 공시 유예
• 비교정보 재작성 : 추정치가 갱신되는 경우 전기 비교정보 재작성 요구
• 기후 회복력 : 기후 회복력 분석 시 시나리오분석을 사용하도록 요구

ISSB는 앞으로 공시 표준 공개에 이어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IFRS S1, S2 실행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인식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디지털 분류체계(taxonomy)도 구체화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강화되는 ESG 공시에 발빠르게 대응할수 있도록 선제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IFRS ESG 공시 표준 요약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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